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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문화체육재단 설립 추진
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문화체육재단 설립 추진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9.3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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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청와대와 대통령 ‘비선실세’ 개입 의혹이 불거진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가 해산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설립이 추진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경영효율성 제고, 책임성 확보, 사업역량 제고, 투명성 강화 등 4가지 기본취지 하에 문화체육재단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두 재단의 운영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문화·체육 사업간에 공통부분이 많고 조직구조, 경상비용 등의 측면에서 분리운영에 따른 각종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었다.

<사진 = 뉴시스>

이에 따라, 기존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 및 체육을 아우르는 750억원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경상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재단통합과 함께 경제계는 재단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경제계 참여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여의도 인근지역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신설재단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신설 재단은 백화점식 사업의 선택과 집중, 양 재단의 중복성격을 띠는 사업 단일화 등을 통해 추진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명망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더불어 매년 상·하반기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경영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키로 했다. 구매·회계·자금관리 규정 등을 회계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키로 했다. 나아가 공신력 있는 기관·단체들로부터 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10월 중 기존 2개 재단 해산과 함께 새로운 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신속한 통합작업을 통해 조직안정화를 도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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