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소형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4일 이같은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등)로 박모(2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월30일 전주시 팔복동의 한 가게에서 700원 상당의 음료수를 구입하고 5만원권 위조지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전주시내 한 휴대폰 대리점을 방문해 업주에게 "공연 소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속인 뒤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5만원권 위조지폐 총 51장을 만들어 모두 22차례에 걸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주로 구멍가게 등 소형마트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로 1000원 미만의 물품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63만4900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가게 주인으로부터 위조지폐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집 안에 보관 중인 위폐와 피해자들로부터 회수한 위폐 등 총 45장을 압수하는 한편 박씨의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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