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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생리대 만들기 체험 및 기부 행사 진행
동작구, 생리대 만들기 체험 및 기부 행사 진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10.1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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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주도한 참여형 프로젝트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오는 15일과 17일 양일 간 관내 학부모회와 함께 면생리대 제작체험 및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권역별로 10월 15일 국사봉중학교와 동작초등학교, 17일 영등포중학교와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권역별 100명씩 총 400여명이 참여해 직업 친환경 면생리대 제작에 나선다.  

구에 따르면 이번 면생리대 제작·체험사업은 2016년 혁신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연합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6년 결성이 법제화된 학부모회의 혁신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새로운 참여형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때문에 학부모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사업기획을 결정했으며 행사도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직접 제작에 나선 학부모들

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장 오정희(43세ㆍ여)씨는 “일부 학생들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 깔창을 사용했다는 언론보도에 가슴이 아팠다”며 “물품 지원도 좋지만 면생리대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만들어 보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사업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이 돼 친환경 면생리대를 제작하며, 일부는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과 나눠 갖게 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함을 물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면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건강과 환경, 그리고 비용측면에서 장점이 부각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비용문제로 생리대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혁신교육의 성패는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교육주체가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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