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 “최순실 딸 특혜의혹 없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사퇴 “최순실 딸 특혜의혹 없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0.19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최순실 딸 입학과정 및 학점 특혜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결국 물러났다. 이대 개교 130년 역사상 중도 퇴진 총장은 최 총장이 처음이다.

최 총장은 이날 오후 2시5분께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제 이화가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학생들의 본관 점거 시위의 결정적 계기가 된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 학)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최근 체육특기자와 관련해,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지금까지 제기돼 왔던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학교로서는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 해명해 드린 바 있다. 다만,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 더 체계적이고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씨의 이대 입학과 학사관리 등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학생과 교수 등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총장의 사퇴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이화여대 측은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