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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지도교수에 “교수 같지도 않고 뭐 이런게 다있냐” 막말
최순실 딸 지도교수에 “교수 같지도 않고 뭐 이런게 다있냐” 막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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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정 및 학점 특혜의혹 논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씨에게 제적 경고를 했다가 교체된 이대 함모 교수가 자신이 최씨로부터 막말을 듣고 지도교수직에서 물러난 정황을 설명했다.

19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씨의 지도교수였던 함모 교수는 지난 “4월 학교에 나오지 않고 과제도 제출한적 없는 정씨에게 제적 경고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건 그의 어머니인 최씨였다.

함 교수는 인터뷰에서 "제 실수로 해서 얘를 F를 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정유라한테 전화를 한 거죠. 근데 그 엄마가 받았죠"라고 말했다.

최씨는 함교수와의 전화통화로 딸의 제적 경고를 듣자마자 학장을 직접 만나 따진 뒤 함 교수를 찾아왔다.

학장은 "(최씨) 내려가니까 잘해라"고 했고, 함 교수는 이에 "뭘 잘해야 되냐, 내가 뭔 죄를 졌냐"고 항변하자, 학장은 "정윤회 부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함 교수의 사무실로 찾아온 최 씨는 함 교수를 고소하겠다며 고함을 질렀다.

함 교수는 "저한테 고소한다고 해서, '교수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고 (해서), 그러면 저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맞고소 하겠습니다. 명예훼손으로(라고 말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사건이 있고 난 이후 함 교수는 "물러나라"는 학장의 전화를 받고 지도교수 자리에서 쫓겨났다.

함 교수는 인터뷰에서 "정유라가 자퇴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가장 옳은 답이고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대를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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