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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 위 지붕서 자해하던 40대 남성 제압
아파트 입구 위 지붕서 자해하던 40대 남성 제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2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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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 위 지붕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하던 4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붙잡혔다.

20일 오후 1시15분께 경기 의왕시 왕곡동의 한 아파트 입구 위 4m 높이 지붕에서 주민 심모(43)씨가 과도를 들고 자해를 시도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 만에 제압됐다.

이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심씨는 "친형을 불러달라"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본인의 왼쪽 팔과 우측 허벅지 부위를 찌르는가 하면 유리창의 깨진 유리 조각으로 목 부위를 자해했다.

출동한 경찰은 자해로 부상 정도가 큰다고 판단, 아파트 내부 계단에서 외부에 있던 심씨의 등 부위에 테이저건을 쐈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심씨는 지상으로 추락했으나, 경찰과 소방대원이 사전에 매트리스를 설치한데다 소방대원이 붙잡으면서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심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여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심씨가 보호자가 없는 사이 이런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 파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나, 현재 입건 여부에 대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개인적인 지병을 참작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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