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어머니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어머니인 정모(52·여)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들 김모(28)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47분께 대구 북구 함지산의 등산객이 계곡부근에서 “살려달라”는 김씨의 외침을 듣고 119에 구조요청을 하며 검거됐다.
김씨는 장기간 산에 은신한 탓에 탈진증세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5시께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주택 2층에서 머리 부위에 상처를 입고 안방에서 엎드린 채 숨져있는 정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씨와 함께 지내던 아들 김씨가 사건 발생 직후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용의자로 특정,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일부는 시인한 상태지만 자세한 동기 등에 대한 조사는 추후경과를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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