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구 모 대학에서 한 여대생이 친구들과 말다툼을 하던 중 기숙사 3층에서 투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께 대구의 한 대학1학년에 재학 중인 권모(21·여)씨가 기숙사 3층에서 스스로 뛰어 내렸다.
이 사고로 권양은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는 이날 친구 3명과 기숙사 세탁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베란다를 통해 뛰어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권씨의 친구들은 투신하려는 권씨를 말렸지만 권씨는 이를 뿌리치고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씨는 이날 같은 과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통행금지 시간을 넘긴 채 기숙사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씨는 자신들을 험담해 말다툼을 하던 중 뛰어내렸다"는 친구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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