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며 갑질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이같은 혐의(업무방해)로 입주민 송모(4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 9월28일 오후 5시4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직원 류모(63)씨를 향해 종이컵에 든 물을 뿌리고 뺨을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빈병을 단지 안에 함부로 버리는 것을 관리사무소 측이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이유로 '물이나 먹어라'고 소리치며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평소 무리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광주시 도시공사 측에도 이른바 '갑질'을 해온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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