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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 백남기씨 부검영장 강제집행
경찰, 故 백남기씨 부검영장 강제집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0.25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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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이 25일 농민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영장(부검영장) 강제집행을 진행한다. 백씨 부검 영장은 이날까지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홍완선 종로서장은 9개 중대 병력 800명을 대동하고 영장 집행을 위해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 관련 협의를 위한 유족과의 직접 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유족들의 완강한 거부와 야당 의원들의 중재로 유족 측 법률대리인 등과 경찰이 장례식장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협의하는 데 그쳤다.

협의 종료 후 백씨의 장녀 도라지씨가 "만나면 협의한답시고 명분을 만들 게 분명하다. 절대 응하지 않겠다. 모든 접촉은 법률대리인 측과 하면 된다"고 거절했다.

경찰은 "유족과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유족이 언론을 통해 밝힌 반대 의사를 존중한다"며 병력을 철수시켰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317일 만인 지난달 25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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