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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박신양, 안성기, 윤상현, 이시대 매력남들은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범수, 박신양, 안성기, 윤상현, 이시대 매력남들은 피아노를 연주한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09.12.17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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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이 시대의 매력남들은 피아노를 연주한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감독 정용기, 제작 어나더라이프 컴퍼니/시오필름)에서 고등학교 음악선생 홍무혁 역을 맡은 이범수는 극중 피아노 치는 장면을 통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햇살이 내리쬐는 교실에 덩그러니 놓인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홀로 피아노를 치는 이범수의 모습은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일까. 이범수가 재직 중인 고등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들은 이범수가 피아노를 칠 때면 하는 일도 멈춘 채 황홀경에 빠져 그의 모습에 몰입한다.

영화를 보고난 여성 관객들 또한 "이범수의 피아노 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정말 '훈남 배우'다"고 입을 모아 설렜던 마음을 전했다.

피아노 치는 장면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유혹한 배우는 이범수 뿐만이 아니다.

2002년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소탈한 대통령으로 등장한 배우 안성기는 피아노를 치는 장면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안성기가 화이트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대통령의 권위를 벗어던진 채 단지 '사랑하는 연인'만을 위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명장면으로 꼽혔다.

2004년 방송된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는 배우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런 박신양의 매력발산은 '파리의 연인'을 '대박 흥행 드라마'로 만들어준 배경이 됐다.

그런가하면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는 30대 구준표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윤상현이 피아노를 치며 또다시 여심을 공략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윤상현의 피아노 연주는 결국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공략할 수 있었다.

제작사 어나더라이프 컴퍼니 관계자는 "여성들에게는 악기를 다루거나, 노래를 부르는 남자들에 대한 남다른 로망이 있다. 꼭 전문가처럼 잘 다룰 필요는 없다. 그저 무언가에 집중하는 남성들의 모습에서 호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남자배우들이 피아노를 연주하면 작품이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피아노 치는 남자들이 매력남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홍길동의 정신’을 이어 비리가 많은 재벌의 집만 털어 의로운 곳에 쓴다는 기발한 설정이 돋보이는 ‘홍길동의 후예’는 영화를 보는 내내 ‘경제 불황으로 답답해졌던 가슴이 뻥 뚫리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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