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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게이트’ 권오준 포스코 회장 소환 조사
검찰, ‘최순실 게이트’ 권오준 포스코 회장 소환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6.11.1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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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오후 7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매각 과정과 광고 물량 축소 경위 등 광고사 강탈 의혹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측은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 C사를 상대로 지분 80%를 넘길 것을 회유·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 등 대기업들은 C사가 지분을 넘기지 않자 광고 발주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위원장

검찰은 이 과정에 권 회장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권 회장에게 차씨 측의 포레카 인수 협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 무렵 안 전 수석과 권 회장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광고사 강탈 의혹과 관련해 차 전 단장과 안 전 수석,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공동강요 또는 강요미수 혐의로 체포 및 구속된 상태다.

송 전 원장이 광고업체 대표에게 "포레카 지분 80%를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릴 수 있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또 최순실씨 소유 회사 더블루케이과 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이 황은연 포스코 사장을 만나 배드민턴단 창단 문제를 의논하며 지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스코는 미르재단에 30억원, 스포츠재단에 19억원의 자금을 출연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오전 포스코 정모 전무를, 지난 10일 오후 6시엔 포스코 최모 부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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