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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규모 촛불집회 당시 연행된 시민 석방
경찰, 대규모 촛불집회 당시 연행된 시민 석방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15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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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지난 주말 100만 촛불집회 당시 연행된 시민들을 석방키로 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 연행된 시민 23명을 순차적으로 전원 석방할 방침이다. 경찰은 연행자들을 상대로 전날과 이날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2명도 다른 시민들과 함께 석방하기로 했다"며 "초범이고 진술에 잘 협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2시40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에서 100만 촛불집회에 대한 해산 작전을 진행해 남성 23명을 해산명령불응·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연행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전날 오전까지 청와대로 이동하는 길목인 내자동 로터리에서 차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하며 북진을 시도하거나 촛불집회를 이어가던 시민들이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 작전 과정에서 6개 경찰서(금천 6명·서부 6명·중부 4명·마포 3명·강북 3명·관악 1명)로 분산 이송돼 사건 경위 등에 관해 조사받았다.

연행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특정한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시민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 일대에 시민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이 군집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참석자 70만을 훌쩍 넘는 규모다. 100만 촛불집회는 그 규모에 비해 이례적으로 큰 충돌 없이 끝난 평화집회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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