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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문정희는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품은 아름다우면서도 독한 재미교포 피아니스트 이현재 역을 맡았다.
이현재는 부모의 눈을 피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우연히 만난 강만호(최민수 분)와 하룻밤을 보내 아이를 갖지만 연락이 두절돼 이별을 하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만호와 아들 재일(김수현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
문정희는 피붙이 아들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 되돌아오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상을 그려내며 혼신의 눈물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아들을 버린 여자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문정희의 처절한 눈물에 같이 울었다”,
“가슴 속 한을 토해내는 것 같은 오열이었다” 등 문정희의 눈물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연출을 맡은 김수룡PD는 문정희에 대해 "순간집중력이 강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품고 있는 대형배우"라고 호평했다.
한편 이날 1, 2부 연속 방송된 '아버지의 집'은 1부 16.6%, 2부 19.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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