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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6·9월 모의평가 수준.. ‘국어·수학’ 변수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6·9월 모의평가 수준.. ‘국어·수학’ 변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1.1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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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가 올해 수능이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6·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능은 해당 과목들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욱 수능검토위원장(서울시립대 국문과 교수)은 17일 세종 교육부 청사 지하 1층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17학년도 수능 출제에 가장 신경쓴 부분 중 하나가 적정 난이도와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라면서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두 차례(6·9월)에 걸쳐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정진갑 수능출제위원장(계명대 화학과 교수)은 기본 출제 방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출제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통시험으로 변화된 국어 영역과 가나형 시험으로 변화된 수학 영역은 지난 2009 개정 교과 교육과정의 수준에 맞추고자 했다"며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보다 2만5200명 감소한 60만5987명이 응시했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시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정답은 이달 28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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