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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등 예술대 학생회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한예종 등 예술대 학생회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11.1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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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학생회 등 12개 예술대 학생회는 17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예술인텐트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2일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민심을 외면하고 탈출구를 만들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 명을 갈아 치워도 부분적인 권력기구의 개편으로도 이미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들만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다시 맨 아래에서부터 국민들의 힘으로 모든 것을 쌓아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한 그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순수창작예산을 반 이하로 삭감하고 예술계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물질적·정신적으로 예술인을 위협했다"며 "그들에게 예술은 공금을 횡령하기 위한 허울 좋은 수단이었고 문화는 사익을 위해 입맛대로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핑계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졸업 후 생계가 곤란한 청년예술가를 위한 지원 정책을 요구할 때는 외면하고 비선실세와 그 가족, 측근들을 위한 사업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며 "이들의 문화정책에는 단 한 가지 정확한 목표 지점이 있었고 그것은 그들의 사익과 정확히 일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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