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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퇴진촉구’ 5차 촛불집회.. 대중교통 1시간 연장
‘박 대통령 퇴진촉구’ 5차 촛불집회.. 대중교통 1시간 연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2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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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6일 5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가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역사 등에 안전요원을 대거 투입한다.

또 집회 중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화장실을 설치하고 집회장소 주변 건물주·상인 등과 협의해 개방화장실 210개를 확보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집회 관련 안전관리 및 불편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메트로는 집회 종료 후 귀가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 2편성을 5회 추가 운행한다.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2~4호선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행하는 5호선에도 열차 9편성이 비상대기한다. 승객 집중시 임시열차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당일 교통상황 모니터링 후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중 도심을 지나는 N15, N16, N26, N30, N37, N62 등 6개 노선은 평소(33대)보다 11대 늘려 총 44대가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15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집회 해산시간에 맞춰 심야 전용택시 2400여대가 도심 인근에 배차되도록 유도한다.

지난 12일 민중총궐기 때보다 50만명 이상 모일 것이라는 주최 측 추산에 따라 안전요원 542명이 지하철 역사와 출입구 계단·난간, 환기구 주변에 배치된다. 민중총궐기 때(207명)보다 2.6배 많은 숫자다.

이동구조대 210명과 안전요원 75명 등 소방관 425명과 구급차 등 소방차량 41대가 광화문광장 일대 등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불편했던 화장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이동화장실을 설치·운영하고 집회장소 인근 민간건물 화장실 개방을 유도했다. 지난 19일 49개였던 개방화장실 수는 210개로 늘어난다.

이동화장실은 광화문광장(시민열린마당, 세종로공원, KT~교보빌딩 골목)과 청계광장(청계천 입구), 서울광장(동·서·남측) 등에 16동을 마련한다.

아울러 주변 음식점과 빌딩, 숙박업소 등에 협조를 요청해 개방화장실 161개를 추가 확보했다. 민간건물 개방화장실에는 안내스티커가 부착된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는 미아보호·분실물 신고·구급안전 안내소 2곳이 세워진다. 수유실도 시청 본관과 시의회,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시청역 등 6곳에서 운영된다.

집회 종료 후에는 물청소차 5대와 노면청소차 8대, 압축수거차량 17대 등 총 30여대 청소장비와 청소인력 306명이 투입돼 현장 정리를 실시한다. 현장에는 100ℓ 공공용 쓰레기봉투 4000장이 배부된다.

집회장소와 개방화장실 주변 등에는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 국민들은 100만명이 넘는 지난 집회에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위대한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며 "시는 국민이 만들어나가는 명예혁명이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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