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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왕2동 극동미라주 입주민 눈 속에 길 만들다"
성동구,"왕2동 극동미라주 입주민 눈 속에 길 만들다"
  • 정명기
  • 승인 2010.01.0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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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타임즈
성동구 왕십리 2동에 있는 극동미라주 스타클래스 아파트도 폭설로 눈과의 전쟁은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새벽 6시부터 관리실 직원과 경비아저씨들이 눈을 치우지만 계속하여 내리는 눈은 치워도 치워도 넓은 마당에 점하나 찍는 격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아침에 방송을 통하여 주민들께 제설작업에 동참해달라는 방송을 하였다.

방송을 듣고 달녀나온 동대표, 부녀회, 노인회, 금연자율운영위원회, 입주민, 또한 방학 중인 어린 학생들까지 동참하였고 관리실 직원, 청소도우미, 경비아저씨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너도나도 손에 삽과 빗자루, 물통, 넓적한 베니어판 등을 들고 제설작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정도에 무려 10시간의 사투를 벌인 결과 아파트에 눈 속에 길을 내어 아파트 내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눈속 길을 확보하여,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주민들이 걸어다니는데 최소한의 불편이 없도록 눈속 길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또한, 도로에 차량이 눈길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헛바퀴만 돌리고, 빙그르르 위험천만~ 차량이 안전하게 지나갈수 있도록 아파트 앞 도로도 제설작업을 하고, 아파트 담장 밖 버스정류장과 인도에 쌓인 눈도 치워 걸어다니는 행인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눈을 치웠으며, 차도에 있는 건널목까지 눈을 치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행인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눈속에 길을 만드는데 모두들 비지땀을 흘렸다.

지나는 행인들이 던져 주는 감사의 말, 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이 정겹게 들리며 또한, 수고한다며 따끈한 쌍화탕과 따끈한 차를 돌리는 인정이 넘치는 손길이 있었기에 정말 수고하면서도 보람된 하루 였다.

모두가 추위도 잊은 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눈속에 아스팔트가 까맣게 나져 있는 길을 보며, 환한 미소와 눈동자엔 기쁨의 빛이, 이마위에 구슬땀이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이 났다.

공동의 힘이 이렇게 아름답고 값지고 위대한지를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제설작업에 동참하여 주신 입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아파트에 함께 살아감이 행복하다.

  제설작업에 동참하여주신 많은 분들이 중간중간 떠나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동참하여주신 분들과 사진 한컷 찰각 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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