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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민관협력 통해 구립어린이집 늘린다
서초구, 민관협력 통해 구립어린이집 늘린다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01.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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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산율에도 일하는 여성(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이 되고 있는 부족한 보육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어린이집을 늘려가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맞벌이 부부인 서초구 이○○씨는 아이를 믿고 맡길 만한 보육시설이 없어 둘째아이 낳기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민관협력을 방식으로 구립어린이집을 늘려가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주)파이랜드 및 하나금융공익재단과 “구립보육시설 건축 및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2010년 상반기 대규모 구립어린이집 건립을 시작하여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주)파이랜드(대표 이정배)는 양재, 내곡 지역에 연건평 3,300㎡의 종합보육시설을 건축하여 서초구에 기부하며, 사회복지법인 하나금융공익재단(대표 이규성)은 반포4동 구유지에 연건평 2,512㎡의 보육시설을 건축하여 서초구에 기부한 후 6년간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구립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입소신청 후 수년간 대기해야했던 입소적체 현상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최근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 구립어린이집 건립은 구민들의 복지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며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하여 건립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보육시설이 타 지역으로 널리 확산 되어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맘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양육환경조성에서부터 출산지원금 강화, 결혼장려책 등을 주요내용으로 저출산 특별대책『아이누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아이누리는 ‘아이’와 세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쳐서 만든 말로, 아기를 낳고 키우는데 불편함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뜻으로 서초구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명에도 못 미치는 서초구의 출산율을 2015년엔 1.5명, 2020년엔 2.1명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2013년도 까지 가야병원, 서울고등학교 복합학습관 등에 구립어린이집을 포함한 종합보육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며, 신반포중학교, 서초1동 주민센터, 반포4동 주민센터 내에도 구립보육시설 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안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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