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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교통사고 후 도주한 운전자 실탄 사용해 검거
경찰, 교통사고 후 도주한 운전자 실탄 사용해 검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0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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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도 경찰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도주하던 운전자가 실탄 총격을 받은 뒤 붙잡혔다.

1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한 사거리에서 김모(66)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중 맞은편에서 좌회전을 하던 신모(40)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에게 차량 하차를 요구했지만 김씨는 달아나기 위해 후진을 하다 인도에 있는 신호기를 덮쳤다.

김씨가 계속해 도망가려 하자 경찰은 김씨의 차량 뒷바퀴에 공포탄 1발, 실탄 3발을, 앞바퀴에는 공포탄 1발, 실탄 1발을 발사해 차량을 멈춰 세우고 테이저건을 사용해 김씨를 제압했다.

김씨는 이 사고로 정신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마약투약 여부를 검사하는 한편 김씨가 깨어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인도에는 시민들이 10여명 있었고 맞은편에는 어린이집까지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실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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