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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인사(人事)가 곧 만사(萬事)’..직원 소통·배려 중시
성동구, ‘인사(人事)가 곧 만사(萬事)’..직원 소통·배려 중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12.14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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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전문 직위 지정제도를 포함한 인사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적용하는 주요 내용은 감사·인사·예산 등의 업무 담당자를 공모로 뽑는 ‘주요업무 직위공모제’와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무를 전문직위로 설정하는 ‘전문직위 지정제도’ 등이다.

구는 인사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지난 10월 직원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총 4회간의 노사 실무 협의, 구청장과의 면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동장공모제’를 통해서도 직원들이 사업 계획과 프리젠테이션 발표을 보고 한 동의 리더인 동장을 선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직원이 정말 근무하고 싶은 구청에 구민 행복도 깃든다’는 생각으로 구청장과 직원, 직원과 직원과의 소통과 배려를 우선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민선6기 출범 직후 ‘성동가족 대화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한 달에 걸쳐 총 6차례, 142명의 직원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성동가족 소통데이’라는 이름으로 정례화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새로 임용된 직원들과 성수동 까페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 직원들의 고충도 들어주었다. 가장 최근의 소통데이는 세무직 직원과 직원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직원 건강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30년 이상 오래 근무한 장기재직 직원과 민원 업무 등 격무에 지친 직원을 위해 전국의 명소를 찾아가 여행을 즐기는 힐링캠프, 악성민원과 오랜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 직원을 위해서는 전문상담가와 1:1 대화를 통해 집중적인 진단을 받는 ‘진단과 모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과 여성 직원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마련돼 있다. 장애인 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올해 1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장애인공무원 근로지원인을 채용했으며, 보조기기를 구매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여직원은 임산부 표지판을 신청, 근무석 앞에 배치함으로써 직원의 배려는 물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방문 민원인과의 갈등을 대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주민들의 높은 요구 수준에 맞추기 위해 직원들의 역량 향상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소속 직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간부는 간부에게 맞는, 그리고 중간 관리자는 중간 관리자에게 맞는, 신규 직원은 신규 직원에게 맞는 눈높이 교육을 지향하고 그에 따른 교육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정책별 관리자전 전문 역량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적 리더십 배양을 위한 ‘혁신리더 성동포럼’은 매달 간부들에게 스스로를 가다듬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안전, 교육, 복지, 사회적 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19회 개최되는 동안 총 3162명의 간부급 직원 및 희망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계속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신규임용 공무원 교육도 팀장급 공무원들의 실무교육, 선배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티타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행정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체험해 보는 등 교육내용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주민이 받는 행정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구민들이 성동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언제든 기분 좋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열린 소통을 통해 공무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구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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