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제2동 통장단 홀몸어르신 방문 유자차 전달

통장들 참여해 직접 유자차 만들어 방문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신사제2동 통장단이 지난 14일 관내에 소재해 있는 경로당과 저소득 홀몸어르신 댁을 방문해 겨울철 감기예방에 좋은 유자차를 전달해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지는 행사다. 이날 통장들은 산타복장과 예쁜 고깔 모자를 나눠 쓰고 어르신 댁을 방문해 유자차를 전달해 드렸으며,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말벗도 해 드렸다.

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과 주민카페인 비단뜨락 앞 로비에서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유자차 담그기에 28명의 전체 통장 중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일부 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통장들이 참여해 사랑의 온정을 전하는 일에 힘을 보탰다. 통장들은 120kg의 유자로 150여 통의 유자차를 담갔다.

행사를 주관한 이명숙 신사제2동 통친회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께 무엇을 해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유자차 담그기 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며칠간의 작업으로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유자차를 받고 어린아이 같이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밝아오는 2017년에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신사제2동 통장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신사2동에서는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의 다함께 차차차 사업(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복지두레 주관의 민속촌 희망나들이와 생신상 차려 드리기,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된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 등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수년째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