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12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에버턴 전에서 리버풀이 웃었다.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의 리버풀을 연고지로 한 리버풀과 에버턴의 이른바 '머지사이드 더비'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더비 경기로, 지난 1894년 10월 13일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자존심을 건 라이벌전 답게 이날 경기는 양팀의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서로를 향한 거친 태클이 오갔고, 후반 중반에는 몸싸움을 방불케 하는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듭된 반칙으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8분이나 주어졌고, 0-0으로 팽팽하던 승부도 이때 갈렸다.
후반 49분 리버풀의 다니엘 스터리지가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사디오 마네가 달려들며 에버턴의 골망을 흔든 것. 이 골은 치열했던 머지사이드 더비의 결승골이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더해 37(11승4무2패)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36·11승3무3패)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선두 첼시(승점 43·14승1무2패)와는 6점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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