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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김정미, KFA 올해의 선수 수상
기성용·김정미, KFA 올해의 선수 수상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6.12.2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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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여자선수로는 2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된 국가대표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대한축구협회(KFA)가 선정하는 2016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기성용과 김정미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1년과 2012년 이 상을 수상했던 기성용은 4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영예를 안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가운데)과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한 김정미(오른쪽), 올해의 남자선수 기성용의 상을 대리수상한 아버지 기영옥 광주시민 프로축구단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슈틸리케호의 주장인 기성용은 올해 한국이 치른 10차례 A매치 중 9차례 출전했다. 팀의 주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은 기성용은 통산 3번째 수상을 노리던 손흥민(토트넘)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기성용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정미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희생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언남고 조영욱과 고려대 박예은이 각각 수상했다.

손흥민은 올해의 베스트골에 선정됐으며 전 국가대표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은 특별공헌상을 받았다.

올해의 남녀 지도자상은 고려대 서동원 감독과 조미희 강경여중 감독에게 돌아갔고 올해의 심판에는 김종혁(남자 주심), 윤광열(남자 부심), 박지영(여자 주심), 김경민(여자 부심)이 뽑혔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故 박말봉 감독은 공로패를 수상했고, 기성용의 아버지인 광주FC 기영옥 단장과 강원FC 이근호도 공로패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협회 기술위원 투표 50%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 50%를 통해 결정됐다.

이 상은 1969년에 처음 제정돼 1984년까지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프로축구 MVP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한동안 폐지됐다가 2010년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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