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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시켜줄게” 가짜 공안에 체포되게 한 뒤 돈 가로챈 40대 구속
“석방시켜줄게” 가짜 공안에 체포되게 한 뒤 돈 가로챈 40대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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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중국 공안에게 체포되도록 한 뒤 석방을 조건으로 돈만 받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사기 혐의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52)씨에게 중국 골프여행을 가자고 유인한 뒤 지난 2012년 7월 중국 요녕성 선양시의 한 호텔에서 북한산 마약과 유사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마약 혐의로 가짜 공안에게 붙잡히도록 했다.

김씨는 석방을 위해서는 공안 간부에게 뇌물을 줘야 한다며 4억 원을 요구했고 A씨는 김씨에게 2억 500만 원을 건넸다.

김씨는 범행을 위해 중국에서 거주하는 조선족 강모(29)씨 등과 짜고 가짜 공안, 통역 등의 역할을 분담해 A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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