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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김수로, '참교육론'에 시청자 마음 움직여
'공부의 신' 김수로, '참교육론'에 시청자 마음 움직여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1.20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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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강석호(김수로 분)의 '참 교육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강석호는 19일 방송된 KBS 월화극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제작 드라마 하우스)에서 꼴찌 고등학교 병문고를 재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업의 개혁'을 외치고 나섰다.

강석호는 '교사 재임용 고사'를 내걸어 병문고 교사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 이날 강석호는 초심을 잃어버린 교사들을 일깨우기 위해서 서슴없는 독설을 내뱉었다.




"병문고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업의 개혁입니다! 병문고가 소위 똥통 학교의 불명예를 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은 데 있습니다. 그 누구도 참다운 공부를 한 게 아니었던 겁니다"




"병문고 학생들은 모두 공부 잘 하기를 원합니다. 아니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여건이 안 돼서 뭣보다, 원래 못하는 놈이라는 낙인 때문에 점점 더 공부와 멀어지는 것뿐입니다. 소위 꼴통이란 이유로, 대다수 학생들이 우등생의 들러리로 소외되는 현실! 새롭게 태어나는 병문고에서는 이 점을 깨끗이 뒤엎고자 합니다"




"학교는! 교사는! 공부 못하는 녀석들까지 다 주워 담아서 함께 데리고 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게 진정한 교육입니다"




19일 방송을 통해 담겨진 강석호의 독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했다.

두 아이의 학부모라는 한 시청자는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만만치 않은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여기저기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다들 예민한 것 같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면 부모도 학생도 서로 힘들어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드라마에서는 정곡을 팍팍 찔러주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손뼉을 치면서 보고 있다. 드라마가 계획하고 의도하는 대로 계속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또다른 시청자는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선생님들에게 꼭 필요한 드라마인 것 같다. 선생님이라는 건 교육을 목표로 하는 직업인데, 요즘 학생들이 모두 학원에 다닌다는 편견을 가지고 수업을 너무 쉽게들 하는 것 같다"고 현 교육에 대해 일침을 가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지금 학생이라고 밝힌 한 시청자는 "이 작품을 보면서 내 생활 습관도 변했다. 예전에는 컴퓨터와 늦잠을 자느라 하루를 소비했는데, 요즘은 일찍 일어나서 컴퓨터 대신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내 인생에 있어서 한줄기 희망이 됐다"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단지 학교에서 꼴찌를 하는 학생들을 명문고로 보내는 내용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꼴찌라는 이유로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방관하는 교육현실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자 한다"며 "좀 더 건강한 교육 현실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은 25.8%(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 집계 기준)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안방극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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