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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는 세월호 리본 국민은 가슴에 태극기” 보수단체 맞불집회
“좌파는 세월호 리본 국민은 가슴에 태극기” 보수단체 맞불집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30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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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가 31일 촛불집회에 대항하는 맞불집회를 연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가 대부분 고령이라는 점과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감안해 평소보다 이른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진행된다.

이어 마포구 JTBC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다시 대한문에 돌아와 오후 5시께 2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고령 참가자들이 귀가하고 나면 오후 11시까지 송구영신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탄기국은 올해 마지막 날에 열리는 집회이니 만큼 지역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약 30만~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이번 맞불집회에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전 국민 태극기 배지 달기 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는 배지 2만개 정도를 제작해 무료로 배부한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밤하늘에 빛나는 태극기로 이 난국의 밤을 환하게 밝혀야 된다"며 "이번에는 초대형 서치라이트로 밤을 밝히겠다. 올해의 마지막 밤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좌파들이 노란색 세월호 리본 배지를 달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전국민 태극기 배지를 달겠다"며 "태극기 배지 달기 운동은 전 국민의 가슴에서 태극기가 빛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퇴진행동과 탄기국 집회에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까지 맞물리면서 도심 한복판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력을 도심 곳곳에 분산 배치하고 질서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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