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경찰청 간부가 회식자리에서 후배 경찰 등을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 소속 A경감은 지난해 12월 같은 부서 여경과 여성 행정직원 등 3명을 성희롱한 혐의로 청문감사관실 조사를 받았다.
A경감은 회식 자리에서 "내가 왕년에 잘 나갔다. 오늘 나랑 좋은 데 가겠느냐", "너랑 같이 있고 싶다"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A경감의 발언 사실을 확인 후 상부 보고를 거쳐 같은달 26일 시내 경찰서로 전보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는 대기발령 아닌 전보조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인 방식이며 건별이 아닌 월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달 징계위원회대상자로 잡혀있는 A경감을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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