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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신년 인터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1.1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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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7년간 ‘현장에 답이 있고, 구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 구정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구정을 운영해 왔다.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리겠다는 조길형 구청장.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으며 구정을 이끌고 교육·복지·사람중심 새 영등포라는 구정 목표의 달성을 통해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 이웃 간 정이 넘치고 도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겠다는 조길형 구청장을 만나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다음은 조길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2016년 묵은해가 가고 2017년 새해가 밝았다. 구민 모두의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사상 유래없는 폭염과 지카바이러스, 경주 지진, 장기적인 경제불황과 혼란스러운 정국 등 많은 분들을 불안케 했었다.

그렇지만 우리 영등포구는 변함없는 현장행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으며 영등포구를 모두가 살기 좋은 따뜻한 삶터, 활력이 넘치는 일터로 만들었다. 우리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연이어 개관되었으며, 영등포만의 다양한 특화사업들은 하나둘씩 그 시작을 알렸다. 또한 구정목표인 ‘교육 복지 사람중심 새 영등포’에 더욱 집중하여 교육과 복지가 하나되어 구민이 행복한 터전을 보다 멋지게 가꾸었다.

이 모든 것이 구민들의 절대적인 지원과 1400여 공무원들이 합심한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든든한 교육과 나눔의 복지는 물론, 새로운 도시공간의 변화를 준비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육성하여 이제까지 차근차근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 나가겠다.

- 구청장으로서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은

구민들의 성원으로 구청장이 된지 벌써 7년이 넘었다. 그 동안 현장행정과 소통, 청렴을 키워드로 살기 좋고 사람 냄새나는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 했고, 구민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우리 영등포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퇴색한 회색빛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금융과 관광, 유통이 어우러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철공소들이 떠난 자리에는 예술가들이 모여 들었다. 또한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우리 이웃이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들어섰으며, 도시는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

그 결과 외부로부터 각종 호평이 쏟아졌다.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를 비롯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전국1위, 노숙인 지원 모범행정 감사원장 표창, 대한노인회로부터 기초 단체장 최초 노인복지대상 수상 등 굵직 굵직한 상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받은 상과 인증을 합하면 320건에 이르고, 추가로 확보한 예산도 235억원이 넘는다. 상은 받은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지만 우리 영등포구가 그만큼 더 살기 좋아지고 있다는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

다시 한번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40만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구청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 와준 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장애물이 있어도 소통을 포기하지 않으며 올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를 향해현장에서 달려가겠다.

영등포구의 변함없는 구정목표, 한마음은 바로 ‘교육 복지 사람중심 새 영등포’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든든한 교육과 나눔의 복지, 사람의 가치를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약속을 지켜가겠다.

새로운 도시공간의 변화를 준비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육성하여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 것이다.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모든 세대에게 힘이 되고,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본격화 해 활기찬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노력하겠다.

교육·복지·사람중심 새 영등포라는 구정 목표의 달성을 통해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 이웃 간 정이 넘치고 도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도시 영등포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구청장 주요공약사업은 무엇이며 현재까지 추진 사항은.

공약(公約)은 주민과의 약속이며, 사람 중심 영등포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신념이다. 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약속드린 사업을 반드시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

민선6기에 있어 구민들에 총 33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존 33건의 공약 중 그 성격이 유사한 공약을 모으고 정리해 29개를 확정했으며, 현재까지 완료했거나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28개이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5년 공약실천계획 평가, 2016년 공약이행평가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연달아 최우수등급(SA)을 수상, 공약실천 및 성과에 대한 영등포의 위상을 높였다.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효문화 확산 위해 ‘백세카드’를 시행했으며, 백세시대 대비를 위한 권역별 어르신복지센터 확충은 올해 1월 도림복합어르신복지센터를 개원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소영세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희망드림창구’를 설치 운용 중이며, 앞서 가는 교육도시 영등포를 위한 교육·복지·복합타운은 그 모습을 다 갖췄다. 당산동~샛강 생태공원 연결로 설치 및 당산역~영등포구청 간 지하철 2호선 방음벽 설치도 완료해 주민이 살맛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목표 대비 일부 미진한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메낙골 공원 조성 사업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꾸준한 사업 추진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시급히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사업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 영등포는 경부선 철도에 의한 지역의 단절과 준공업지역이 집중돼 있는 문제를 안고 있어 균형 발전을 위한 일들을 수없이 고민해 왔다. 그런데 몇 년 후면 신안산선과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돼 영등포·신길동 일대의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우리구에 큰 변화가 일 것이다.

이에 대비해 영등포도심권, 신길·대림생활권 그리고 BYC부지 등에 미래비전을 담은 전략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신성장 동력 산업인 핀테크 사업을 유치하고 영등포삼각지 전력설비 정비, 신길역 지상부 개발 등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도심 기능을 강화해 서울 3대 도심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외부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문래예술창작촌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문래동은 지난 시절 방직산업과 철재 상가들이 큰 호황을 누렸으나, 세월이 흐르고 산업의 부침(浮沈)에 따라 하나 둘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산업의 쇠퇴로 철공소들이 떠난 자리에 예술가들이 모여 들며 쇳소리와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허름한 식당 간판조차도 작품이 되는 동네로 바뀌었다. 지금도 60여 개의 작업실에서 200여 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차가운 철과 뜨거운 예술의 콜라보라는 이색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문래동을 찾아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작은 공장들과 작업장이 밀집해 있다 보니 화장실과 같은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앵커시설인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를 지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센터는 공중화장실과 안내센터 같은 편의시설 뿐 아니라, 전시실과 커뮤니티룸 등을 갖춰 예술인은 물론 철공소 소공인과 지역주민간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만들겠다.

특히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업도 시급하다. 국내 거주 외국인 약 170만 명 중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이 5만 7천여 명으로 서울 자치구 1위, 외국인 밀집도 전국 1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올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것이다.

우선 외국인주민, 다문화 가정을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은 대림동 지역에 연면적 224㎡,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다드림문화복합센터가 상반기에 건립되고 올 하반기에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취업 강의를 할 수 있는 청소년 다목적실, 상담실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세미나 및 행사를 개최할 다목적실이 들어서 내·외국인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희망 1순위인 한국어·문화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대상 교육을 올해부터는 외국인이 밀집 지역인 대림동을 비롯한 동주민센터 등에서도 받을 수 있게 해 구민의 생활 속 깊숙한 곳에서 접근성을 높이겠다.

이 밖에도 한국생활의 안착을 돕는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들의 행정처리를 돕고 언어에서 비롯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청 민원실 등에 통역사를 채용하는 ‘다문화가족 디딤돌 일자리 지원’ 사업, 어린이집·유치원 등 교육기관 취업을 통해 학생·교사 간 수업 소통을 돕는 교육지원 상담자를 모집하는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단 운영’도 계획하고 있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 구민과 직원들 간 소통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에 답이 있고, 구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 구정철학은 영등포구를 이끌어 가는 핵심가치이자 구민과 소통을 위해 현장을 누비게 만든 원동력이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있다’는 신념을 갖고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민이 영등포의 주민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구민 여러분의 지혜를 구하고 많은 의견을 폭넓게 수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라도 이해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게 되는 구정의 제1원칙이다.

지난 7년 동안 구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동한 거리만 16만Km가 넘는다. 그 동안 현장에서 구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찾은 답은 즉시 구정에 반영했다.

그 결과 구정 전반에 걸쳐 현장행정의 성과가 나타났다. 장기적인 숙제들도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했으며, 중앙정부를 비롯한 여러 대외기관에서도 영등포구의 성과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민과 직원이 개방된 공간에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구정방향을 결정하다보니 모든 행정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수행해 부정이나 부패가 자라나지 못하는 것도 큰 성과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언제 어디서든 현장으로 달려가서 구민 여러분을 만날 것이며,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약속하고 실행하는 책임행정과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행정을 구현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과 한강타임즈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새해도 녹록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경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외 여건도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매년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드는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오신 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영등포구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땀을 흘렸고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최우수 등급을 받아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민을 위한 복지는 더욱 두터워졌다. 또한 영등포구의 미래는 물론 서울시 서남부권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등포역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도 최종 선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영등포구의 노력에 대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외부 기관에서는 지난해 총 72건의 수상과 인증으로 화답했다. 시상금으로 확보한 예산만 40여 억원이 넘는다.

지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40만 구민과 동행하며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7년 동안 그래왔듯이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리겠다.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새겨들으며 구정을 이끌겠다.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을 통해 많은 구민들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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