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택시비를 내지 않고 기사까지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0시2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폭행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진모(42) 검사는 술에 취한 택시비 1만7000원을 지불하지 않은 채 하차했고 자신을 붙잡는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택시기사 박모(57)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을 따라가 요금을 내라고 했더니 주먹과 팔꿈치로 3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진 검사를 임의동행했지만 만취 상태여서 신원만 확인한 후 일단 귀가조치 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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