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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막걸리 왕국의 '얼음 공주' 그린다
문근영, 막걸리 왕국의 '얼음 공주' 그린다
  • 오지연기자
  • 승인 2010.02.0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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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이 막걸리 왕국의 '얼음여왕'으로 등극한다.

문근영은 3월31일 첫 방송될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은조 역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차가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 삶에 대해 지극히 냉소적이지만, 특유의 냉철함과 천부적인 감각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이다.

남자 잘 만나 팔자 고치려는 어머니 때문에 수도 없이 새 아버지를 만났던 탓에 새로운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있는 은조. 하지만 막걸리 명가의 식구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또 다른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이와 관련 안방극장 최초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건강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는 '막걸리의 세계'를 문근영과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막걸리가 발효될 때는 마치 음악 같은 경쾌한 소리가 난다는 막걸리 상식에서부터 막걸리 재료가 되는 누룩을 발효시키기 위해 펼치는 작업 과정 등 리얼한 막걸리 제조과정도 그려진다. 또 완성도 높은 막걸리 제조를 기원하기 위해 축문을 읽는 전통적이면서도 엄숙한 막걸리 고사 장면도 담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등 '신데렐라 언니' 주역 4인방을 비롯해 스태프들은 빈번한 막걸리 회동으로 뜨거운 '막걸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모임에서는 막걸리만 50여병 이상 동내는 힘(?)을 발휘해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최근 막걸리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다 즐기는 '건강주'로 인정받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 애주가들조차 막걸리의 제조과정, 상식에 대한 것들이 미비한 상황이다. 배우들의 사랑과 성공 스토리와 함께 막걸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데렐라 언니'에 대해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권에서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드라마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막걸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피아노', '봄날'의 김규완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공동 연출한 김영조 PD가 손을 잡고 만드는 작품.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등 화려한 주연급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화 신데렐라에 절묘한 반전을 섞은 내용으로 '신데렐라' 집에 입성한 계모의 딸, 즉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여성을 위한 동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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