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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마장동 선정..사업비 200억원 확보
성동구,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마장동 선정..사업비 200억원 확보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2.2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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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6일 마장동 축산물시장 일대가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2단계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선정된 7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시민아이디어 공모, 아이디어캠프, 소규모재생사업 추진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의지와 역량을 검증해 왔다.

후보지 대상 공론화 과정 평가에서 마장동은 마장축산물시장 상인·주민·행정의 탄탄한 거버넌스 구축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의 타당성, 도시재생의 의지와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에서는 90여 차례 이상의 지역 주민, 상인, 단체 등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회의를 개최해 지역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꾸준한 논의를 통해 핵심사업인 ‘악취 없는 마장’, ‘다시 찾는 마장’, ‘함께 사는 마장’을 도출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핵심사업의 하나인 악취제거에 초점을 맞춰 시민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인 ‘푸줏간 가는 길’을 바탕으로 ‘마장허브정원’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마장허브정원은 유지 적치물 방치, 불법주차,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모두에게 외면 받아 오던 경의중앙선 철로변에 허브향 가득한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과 상인의 문화·소통 공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푸드트럭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이 상생·화합하는 마장 도시재생의 미래상을 시현한 것이다.

마장허브정원은 추진 과정 전반에 지역 주민과 상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간의 갈등 관계를 벗고 상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구는 마장 도시재생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장 축산물시장의 악취저감 시범사업은 전문가·행정·주민·상인이 함께 협력·참여해 악취의 원인을 기술적으로 분석하고 악취를 줄이기 위한 복합효소제 살포, 하수관거 준설 등 물리적 정비와 함께 시장 인근 잔재물 집하 트럭 축소 등 시스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월 1회 악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마장축산물시장 일대가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임대료 상승 조짐이 있어 지난해 7월부터 시장 일대 상가건물주를 대상으로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에 참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 대상지역의 상가건물주 188명 중 60%인 113명이 상생협약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마장동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주민·상인·행정이 도시재생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상호 신뢰와 열정을 바탕으로 탄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역량을 총집중 해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현재 마장동 한전 물류센터 이전 등 지역공간구조 재편에 대비해 마장 도시재생과 연계한 계획적 개발을 위한 “마장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도 추진하고 있으며, 상생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을 함께 할 주민협의체 구성 등 전략적,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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