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시민단체,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일본 역사왜곡 중단하라”
시민단체, ‘다케시마의 날’ 철폐 촉구 “일본 역사왜곡 중단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2.22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촉구하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일본 시마네 현은 지난 2005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이날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규탄 기자회견만 10여 차례 진행됐다.

독도 관련 17개 단체가 모인 독도사랑국민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풍선을 들고 있다.

이들은 "독도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로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양국 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반(反)역사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일본의 독도 본적 침탈에 대한 적극 대응 ▲다케시마의 날 삭제를 위한 압박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독도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독도재단은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 대회'를 열고 "우리 민족은 반만년 역사와 함께 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가꿔오고 지켜왔다"며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기록과 주권침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도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비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2008년부터 중학교학습지도요령해설서를 시작으로 독도 역사 왜곡을 점점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모든 억지 주장과 침탈 도발은 부질없는 짓이 될 것이며 한일 양국 갈등과 국력만 소모되고 폐해만 커질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이제라도 역사의 진실로 돌아와 침략의 역사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대학생들도 일본의 이같은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모였다.

독도아카데미는 카이스트, 고려대, 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 신문사 기자단 30명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독도 주권교육'을 대학 교과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청원서를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전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