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강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을 딛고 대한민국 빙판의 새역사를 썼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홋카이도-도카치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2초72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남자 1만m와 팀추월,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던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금메달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의 김기훈(1990년 삿포로)과 채지훈(1996년 하얼빈), 안현수(2003년 아오모리)가 3관왕에 오른 적이 있지만, 4관왕은 이승훈이 유일하다.
특히, 쇼트트랙을 제외한 종목에서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한 것도 이승훈이 유일했다. 이승훈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한 바 있다.
이밖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7개로 늘린 이승훈은 안현수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5개)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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