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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해 줄 것 같아서” 교회 돌아다니며 금품 훔친 40대 구속
“선처해 줄 것 같아서” 교회 돌아다니며 금품 훔친 40대 구속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7.03.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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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교회를 돌며 예배 중인 교인들의 지갑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유모(4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유씨는 2015년 2월 중순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남부 지역의 교회를 돌아다니며 주말 예배가 진행되는 틈을 타 24차례에 걸쳐 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주말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들이 잠시 한눈 파는 사이 가방을 뒤져 현금과 지갑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잇따라 신고가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붙잡힌 유씨는 "물건을 훔치다 걸려도 선처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교회에 침입해 예배 중인 교인들의 지갑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유모(4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유씨가 범행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 분당경찰서 제공)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수도권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교회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면서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로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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