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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길고양이 불에 탄 채 발견.. ‘누군가 의해 태워졌을 가능성 커
용인서 길고양이 불에 탄 채 발견.. ‘누군가 의해 태워졌을 가능성 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1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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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인근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불에 탄 채 '캣맘'에게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한 물류센터 인근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온몸이 불에 타 상처를 입은 상태로 캣맘에게 발견됐다.

처음 고양이를 발견한 캣맘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이따금 해당 고양이에게 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께 캣맘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발견 장소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동물병원에 옮겨진 고양이를 진찰한 의사는 "누군가에 의해 불태워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고양이가 실제 사람이 불태웠는지 여부를 확인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사람이 불태웠다고 단정 지을 만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권단체 '케어'도 이날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용의자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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