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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8살 초등생 살해 사건’ PC용품 사용.. 범행동기 여전히 묵묵부답
‘10대 소녀 8살 초등생 살해 사건’ PC용품 사용.. 범행동기 여전히 묵묵부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3.3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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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태블릿 PC와 컴퓨터를 잇는 연결 잭을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고교 자퇴생 A(17)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31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조사 때부터 범행동기를 제외한 범행 과정에 대해 "집에 있던 태블릿 PC 연결 잭을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양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끝 종류에 의한 목 졸림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앞서 경찰도 B양의 목에서 끈에 의한 삭흔(목 졸린 흔적)을 발견하고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A양은 이달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살해하고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다른 동에 사는 이웃이었다.

A양은 친구와 공원 내 놀이터에서 놀다가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리려던 B양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부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사건 당일 오후 10시 30분께 아파트 옥상 물탱크 건물 지붕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속 영장이 청구된 A양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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