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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옐로카펫’ 설치
종로구,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옐로카펫’ 설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7.04.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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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자 독립문초, 효제초를 포함한 관내 총 10개의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종로구 관내에는 총 14개소의 초등학교(하비에르 국제학교 포함)가 있으며 하비에르 국제학교, 창신초, 상명초는 2016년에, 재동초는 올해 3월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1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 설치가 완료될 경우, 종로구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옐로카펫이 설치되는 셈이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교통안전시설로 아이들이 주변과 구분되는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심리를 활용한 것이다.

횡단보도 대기부분의 인도와 벽에 삼각형 모양의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노면표시제)를 부착해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들은 색 대비로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옐로카펫은 아이들이 여러 명이 서도 될 만큼 공간이 넓은데다 눈에 잘 띄는 노란 바탕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식별하기에 좋다.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태양광램프도 위에 설치해 밤에도 어린이들이 눈에 잘 띄도록 한다.

사업 대상지는 ▲독립문초 ▲명신초 ▲서울사대초 ▲세검정초 ▲운현초 ▲청운초 ▲혜화초 ▲효제초 ▲교동초 ▲매동초 등 1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린이들에게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옐로카펫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크고 작은 다양한 안전망 확충 사업을 추진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달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도로교통공단과 손잡고 재동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펼쳤다.

더불어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하굣길에 동행하면서 신호 준수, 무단횡단금지 등의 통행방법을 교육하는 한편 각종 아동관련 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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