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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역투 '3연승 신바람'...KIA, NC 10연승 저지
LG 차우찬 역투 '3연승 신바람'...KIA, NC 10연승 저지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4.2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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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KIA가 주도권을 잡았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9연승으로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NC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선발 양현종이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양현종이 1점을 더 내주며 4-2로 추격을 허용하자 타선은 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8-2로 달아났다.

팀 타선의 도움 속에 양현종은 6⅔이닝 동안 8안타 7삼진 3실점하며 시즌 5차례 선발 등판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해 팀 타선과의 엇박자 속에 리그 1위인 22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경기를 하고도 10승에 그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안치홍-김민식-김선빈'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5안타 5타점 3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KIA는 18승 6패로 10연승에 실패한 NC(15승 1무 8패)와 승차를 2경기 반 차로 벌렸다.

LG 트윈스는 수원 원정에서 선발 차우찬의 8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8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LG 선발 차우찬이 8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이에 맞선 kt는 선발 정선곤이 6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7회에는 엄상백이 무실점하고, 8회는 심재민이 책임졌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만을 한 번씩 남겨둔 가운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kt 심재민이 무사 1루에서 잇따라 폭투 2개를 범하며 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LG 오지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균형을 깼다.

9회말 LG 신정락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내며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차우찬은 승리로서 보상을 받으며 시즌 3승(2패)를 올렸다. 타선에선 결승 득점의 주인공 루이스 히메네스가 팀의 5안타 중 3안타를 책임졌다.

kt는 1회말 박경수의 솔로 홈런(6호)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방망이가 침묵하며 5연패에 빠졌다. 11승 13패로 넥센, 두산에게 공동 6위 자리를 허용했다.

홈런포 대결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순도에서 앞선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제압했다.

SK는 2회초 나주환의 개인 통산 첫 만루포(3호) 등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삼성도 이에 질세라 5회 구자욱의 스리런포와 7회 박해민의 솔로포(1호)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8회 SK 정진기가 삼성 장필준으로부터 투런 홈런(2호)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고, SK 불펜진이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13승 11패로 4위를 지켰다.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홈런포 3방 등 장단 13안타로 13점을 뽑으며 한화에 13-2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 김태완이 친정팀을 상대로 8회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신재영은 8이닝 1실점하며 2승(2패)째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롯데 자이언츠에 2-0, 영봉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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