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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지 여름인지’ 올해 4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기온 높아
‘봄인지 여름인지’ 올해 4월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기온 높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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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올해 4월은 1973년 기상청이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이후 두 번째로 따뜻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3.9도로 평년(12.2도)보다 1.7도 높았다. 이로써 평균기온 14.9도를 기록한 1988년 이후 두 번째로 따뜻한 4월이다.

최저기온은 7.8도로 1998년(10도), 2016년(8.2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일조시간은 246.5hr로 역대 4월 중 최대를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돼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특히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상승했다. 전반에 고기압 가장자리 및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낀 날씨가 잦아 최저기온도 높았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6일 광주 30.4도, 30일 서산 28.1도 등 4월 일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전국 4월 강수량은 65㎜로 평년(78.5㎜)보다 적었다.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한 후 그 후면으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자주 통과해 비가 자주 내렸으나 후반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해 전국 강수량이 평년 대비 84%로 나타났다.

지난달 5~6일과 17일에는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이 기간 강수량은 서귀포 148.4㎜, 거제 128㎜, 남해 111.5㎜, 창원 95.1㎜를 기록했으며 제주도 및 남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11일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다.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19일에는 우리나라 수도권·충청도·전라도를 중심을 약 200㎍/㎥ 안팎의 옅은 황사가 관측됐다.

4월 전국 황사 발생일수는 0.6일로 평년(2.5일)보다 1.9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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