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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맨쉽, 7전 전승 신기록 행진…LG 9회만 5점 6연승 질주!!
NC 맨쉽, 7전 전승 신기록 행진…LG 9회만 5점 6연승 질주!!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7.05.11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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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7전 전승을 거두며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선발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맨쉽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0 승리에 발판을 놨다.

NC가 승리하면서 맨쉽은 올 시즌 7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도 7연승으로 늘렸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전날 광주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7연승을 달리자 맨쉽도 곧바로 승리를 챙겨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1986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8연승이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제프 맨쉽. (사진=구단 제공)

맨쉽의 호투를 앞세운 NC는 2연승을 달렸다. 21승째(11패 1무)를 수확한 NC는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넥센은 맨쉽을 비롯한 NC와 똑같이 8개의 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넥센은 17패째(15승 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5위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패째(3승)다.

맨쉽의 호투 속에 NC는 4회말 균형을 깼다. NC는 4회 1사 후 2루타를 때려낸 나성범이 상대 투수 최원태의 보크로 3루를 밟은 뒤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5회 손시헌,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NC는 이종욱과 박민우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정호(1이닝), 원종현(2이닝), 임창민(1이닝)이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여 그대로 이겼다. 임창민은 시즌 11세이브째(1승)를 따내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렸다.

LG 트윈스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6-1로 이겼다.

1-1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용택이 좌월 솔로포(시즌 2호)를 작렬해 균형을 깬 LG는 김용의, 정성훈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2호)를 쏘아올려 6-1로 달아났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용택과 김용의는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5타수 5안타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양석환도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LG 좌완 선발 차우찬은 8이닝을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째(2패)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LG는 21승째(12패)를 수확해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5패째(6승 2무)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의 이승엽은 7회말 안타를 때려내 통산 3880루타를 기록, 양준혁이 가지고 있던 KBO리그 통산 최다 루타 기록(3979루타)을 갈아치웠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t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제압,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피어밴드는 이날 쾌투로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15승째(19패)를 수확한 kt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kt에 일격을 허용해 4연승 행진을 마감한 KIA는 10패째(24승)를 당했다. KIA는 1위를 유지했지만, 2위 NC에 2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2015년 6월 13일 광주 삼성전 이후 697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했던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두산 승리에 앞장섰다. 니퍼트는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리드오프 민병헌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5번타자로 나선 포수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두산은 15승째(17패1무)를 따내 7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선발 문승원이 6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패배한 SK는 16패째(16승 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1로 물리쳤다.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홈런(시즌 2호)을 때려낸 것을 포함해 6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6승째(17패)를 올려 공동 5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9패째(14승)를 기록, 8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한편 KBO리그는 이날 벌어진 5경기에 3만3617명이 입장해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열린 166경기에 총 202만850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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