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성동구, 성수동 탈바꿈...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성동구, 성수동 탈바꿈...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7.05.12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성수동이 주민기반의 일터이자 삶의 공간,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성동구 성수동 일대 도시재생시범사업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성수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약 80%가 준공업지역이다. 1960년대 이후 봉제와 수제화, 금속, IT 등 서울의 산업경제를 선도해왔지만 2000년대 들어서 대기업 하청구조와 인력 고령화, 열악한 작업환경, 임대료 상승 등의 문제로 토착산업 쇠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주거와 산업이 혼재돼 정주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요구가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공모를 거쳐 성수동 일대 88만6560㎡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한 뒤 지난 2015년 4월부터 약 1년 동안 주민설문조사와 찾아가는 설명회, 주민워크숍, 도시재생 아카데미 등을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 2016년 2월부터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가결된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동 도시재생사업은 4개분야, 8개사업으로 추진된다.

4개분야는 일터재생과 삶터재생, 쉼터재생, 공동체재생이며 8개사업은 성장가도 산업혁신공간 조성, 성장가도 교각하부 공간개선, 우리동네 안심길 조성, 생활자전거 순환길 조성, 지역문화 특화가로 조성, 성장지원센터 건립, 나눔공유센터 건립,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이다.

오는 2018년까지 마중물 사업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서울시 투입액이 90억원, 성동구가 10억원이다.

마중물 사업 외에도 연계사업으로 일터재생을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점포 취득'과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삶터재생을 위해 '성수동 도시경관 사업'과 '무지개 창의놀이터 재조성' 사업을, 쉼터재생을 위해 '성수 근린공원 화장실 리모델링'과 '태조이성계 축제'를 진행한다. 공통체재생을 위해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총 23개 사업 4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과 산업인, 문화예술인, 주민 등 다양한 참여주체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터, 공동체재생 중심의 선도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성동구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