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최경주 이후 한국인으로 두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이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를 3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이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대회 우승으로 189만 달러(약 21억4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수확한 김시우는 시즌 상금을 234만6599달러(약 26억5000만원)로 늘렸다.
1라운드서 공동 7위로 마감한 후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16위까지 떨어졌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인 김시우는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노승열(26·나이키골프)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2위로 선전했다. 강성훈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