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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구역 옛말’ 경찰, 마약사건에 골치.. SNS 거래 급증
‘마약 청정구역 옛말’ 경찰, 마약사건에 골치.. SNS 거래 급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5.1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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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마약 청정구역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경찰의 집중단속에 적발된 마약류 유통사범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석달간 마약류 유통사범을 집중 단속해 총 2064명을 검거, 이 중 67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인원 1956명보다 5.5% 늘어난 수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무직자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원(8.5%), 유흥업(3.3%), 운전사(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7일 모바일 채팅앱을 이용해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이모(44)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과 일회용 주사기 등. (사진=서부경찰서 제공)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급증했다. 올해 인터넷·SNS 이용사범은 381명으로 지난해 327명에 비해 16.5%가 증가했다.

인터넷·SNS에서 거래된 마약류 중에는 필로폰(54.6%·208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마(26%·99명), 수면제(8,7%·33명), 식욕억제제(6.6%·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필로폰의 경우 과거 중국 등 동남아국가로부터 유입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에서 밀반입 된 경우가 늘었다. 또 추적이 어려운 다크넷(인터넷 불법 암시장)을 이용해 대마초 등이 유통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6월부터 10월까지 인터넷에서 마약류를 광고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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