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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나와 신문지 깔고’ 朴, 첫 재판 방청 신청에 시민 몰려
‘아침부터 나와 신문지 깔고’ 朴, 첫 재판 방청 신청에 시민 몰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05.19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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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9일 오전 10시 법정 앞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1·2차 공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청권에 응모하려는 시민들로 법정 앞은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하게 될 23일 재판을 보기 위해 생업을 뒤로하고 추첨식에 나온 시민도 있었다.

이날 68석을 뽑는 방청신청에는 총 525명이 응모, 경쟁률 7.72를 기록했다. 최순실(61)씨가 처음 법정에 나온 지난해 12월1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 방청신청에는 총 80석에 213명이 응모해 2.6대1 경쟁률을 보였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에서 시민들이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방청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응모권 배부는 예정된 시간보다 16분 이른 오전 9시44분 시작됐다. 시민들은 23일과 25일 재판 총 두 장의 응모권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냈다. 신분 확인을 한 법원 직원은 응모권을 두 번 접어 응모함에 넣었다.

추첨은 오전 11시15분 시작됐다. 공정한 추첨을 위해 상자함을 흔들어 용지를 섞었다. 청원경찰 2명과 시민 4명도 배석했다.

"첫 당첨번호 146번입니다" 안내가 나오자 시민들은 환호하며 손뼉 쳤다. 번호가 하나둘 호명되자 이내 초조함으로 얼굴이 굳었다. 두 손을 모으고 당첨 현장을 응시하기도 했다.

응모방청권은 박 전 대통령 첫 공판이 열리는 오는 23일과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2층 5번 법정 출입구에서 배부된다. 본인 신분증과 응모권을 꼭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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