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 초등학생 등 미세먼지 민감군이 밀집한 서울시내 초등학교 37곳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기인 ‘패시브 샘플러(Passive Sampler)’를 활용해 24시간 동안 측정했다. 측정지점은 △학교 정문 앞이고 △학교는 대부분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도로변 이외지역은 상대적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낮았다.
조사에 따르면, 37곳 중 8곳은 이산화질소(NO2)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기준(40ppb)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하루기준(60ppb)은 넘지 않았지만 3곳은 기준치에 근접할 정도로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루기준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20~30ppb 14곳, 30~40ppb 15곳, 40~50ppb 4곳, 50~60ppb 4곳으로 나타났으며 종로와 서대문, 서초, 관악, 송파, 영등포, 성동구 등의 일부지점이 오염도가 높았다.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NO2)는 경유차 등 자동차 배출가스가 주된 원인으로 미세먼지(PM-2.5) 전구물질과 관련이 있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만성 기관지염, 폐렴, 폐출혈, 폐수종의 발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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