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朴 재판’ 최태원 SK그룹 회장, 증인 채택 ‘박근혜·최순실 뇌물’ 관련
‘朴 재판’ 최태원 SK그룹 회장, 증인 채택 ‘박근혜·최순실 뇌물’ 관련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06.0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5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최 회장으로부터 K스포츠재단 등에 89억원을 출연하도록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한 SK는 최씨 측으로부터 89억원을 추가로 내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지원금 규모 조율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

사진 뉴시스

검찰은 실제로 돈이 오고 가지 않은 만큼 처벌이 어렵다고 판단, 최 회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하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게는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등의 SK그룹 뇌물 요구 혐의를 심리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주 4회 재판을 열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체력 부담을 우려해 숙고를 주장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증거가 많은 만큼 증인 신문할 부분도 많아 마음이 급한 듯하다"면서 "변호인은 어떤 증거에 동의하는지 등을 빨리 정리하도록 하라"라고 주문했다.

최씨 변호인은 "재판 진행은 전적으로 재판장 소송 지휘권에 속하는 만큼 따르겠다"라면서도 "중요한 핵심 증인을 먼저 부르도록 순서를 정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과 양측 변호인 의견을 종합해서 검토한 뒤 다음에 구체적인 증인신문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