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취준생 83% ‘하루 한끼 이상 굶어’.. 입맛보다 밥값으로 메뉴 선택
취준생 83% ‘하루 한끼 이상 굶어’.. 입맛보다 밥값으로 메뉴 선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6.08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취준생 5명 중 4명이 하루 한끼 이상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이 식사를 사먹을 때 지출하는 식대는 한끼 평균 4906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취준생의 절반 이상이 ‘입맛’보다 ‘밥값’에 기준을 두고 메뉴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준생 83.1%가 하루 한끼 이상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루 평균 △2끼를 먹는다는 응답이 6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3끼(16.3%), △4끼 이상(0.6%) 등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취준생은 17%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하루에 △1끼만 먹는다는 응답도 16.6%로 적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다는 응답은 ▲6개월~1년 미만(19.4%)과 ▲1년 이상(19.5%) 취업준비를 해온 취준생에게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삼시세끼를 모두 챙기지 않는 이유가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끼 이상 굶는다고 답한 취준생의 42.3%가 그 이유로 ‘세끼를 다 먹으면 식비부담이 크다’며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외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취준생 중 75.3%는 ‘하루 한끼 이상을 돈을 내고 사먹는다’고 밝혔다. ‘한끼도 사먹지 않고 집에서 식사한다’는 응답은 24.7%로 나타났는데 ▲1년 이상 취준생이 35.0%로 가장 높았으며, ▲3개월 미만 취준생(17.7%)의 약 2배에 달했다.

취준생들이 밥값을 내고 사먹는 식사의 평균 식대는 한끼당 4906원(*주관식 기재)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1년 이상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 그룹의 경우 평균 식대가 4207원으로 특히 낮게 나타났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