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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찰 멱살잡고 욕설’ 테이저건 맞은 10대 검찰 송치
‘먼저 경찰 멱살잡고 욕설’ 테이저건 맞은 10대 검찰 송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7.06.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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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심야 시간대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해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10대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한 A(17)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A군 체포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방해했던 B(18)군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A군은 지난달 21일 오전 0시12분께 오산시 원동어린이공원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에 있던 B군 등은 A군을 체포하는 경찰관을 잡아당겨 조끼를 찢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은 청소년 20여명에게 귀가할 것을 설득하던 중 A군은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멱살을 잡았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하는 A군에게 테이저건을 쏴 진압했다.

이후 A군은 SNS에 자신이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하는 영상과 상처를 입은 사진 등을 올리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주장했다.

논란이 잇따르자 경찰은 A군 일행과 당시 현장 주변에 있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A군이 먼저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는 피의자쪽 주장과, A군이 먼저 물리적으로 저항했다는 진술이 엇갈려 주변 목격자를 확보해 A군이 먼저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확보했다"면서 "또 이들에게 술을 판 편의점 업주와 직원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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