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정광용(59)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과 손상대(57) 뉴스타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정 대변인은 '박사모(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 회장을 맡았으며 손 대표는 탄기국 집회에서 사회자로 활동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박재휘)는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특수공용물건손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 대변인과 손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변인 등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10일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당일 헌재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 뒤 시위 참가자들을 선동하고 집회가 폭력집회로 변질되는 것을 막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폭력집회로 시위 참가자 4명이 숨지고 경찰관 16명을 비롯해 참가자와 취재기자 등 다수가 부상을 입었고 경찰버스 등 경찰장비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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